‘유 명’

수화로 보는 세상 153 / 강원영 <법성>

2008-10-02     영광21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고향에 정착하기 위해 지난 2000년 법성으로 내려와 굴비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강원영씨.

강 씨는 “막상 제 이름을 걸고 처음 가게를 시작했을 때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금은 큰 어려움없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바쁜 명절 때 실수로 전화번호나 주소 등을 제대로 기입하지 못해 배송이 지연돼 전달이 늦어지면 운영자로서 책임이 크고 못내 아쉬움이 남지만 고객들로부터 선물 받은 굴비를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는 말을 들을 때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 씨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침체돼 조금은 어렵지만 이럴 때 일수록 소비자가 판매자를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좋은 품질만을 엄선해 고객들에게 보답할 계획이다”며 왼손바닥을 옆으로 세워 펼친 후 오른손 검지를 왼손바닥에 갖다 댄 후 다시 양손바닥을 옆으로 펼친 후 앞으로 내미는 ‘유명’이라는 수화를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수화통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