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협력사업 우리도 적극 동참한다
영광원자력봉사부녀회
2008-10-09 박은정
‘S라인’이 아닌 ‘힘센라인’을 자랑스럽게 선보이며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영광원자력봉사부녀회(회장 서정숙). 영광원자력본부 사택 부녀회원 60여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2005년 발족해 활동범위를 점점 넓혀가고 있다.
영광원자력본부 지역협력부와 협력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영광원자력봉사부녀회는 회사에서 치러지는 각종 행사를 지원하고 6명씩 조를 구성해 매주 목요일 홀로 지내는 노인을 찾아 도시락을 전달하며 안부를 살피고 있다.
또 홍농읍여성자원봉사대를 비롯한 지역봉사대와 매월 독거노인과 장애인가정을 대상으로 청소, 빨래, 주변 환경정리 등을 실시해 이들이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설, 추석명절에는 관내 해안초소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국가보안시설 방호에 수고를 아끼지 않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생활용품, 제수용품 등을 전달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부녀회 활동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덕 총무는 “단체의 본 취지는 어려운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이지만 더 나가서는 남편이 몸담고 있는 회사를 돕고 지역과 화합하는데도 뜻을 두고 있다”며 “40~50대 주부들로 구성된 저희 모임은 일일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단합이 잘돼 원활하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회원 남편 모두가 같은 회사에 근무한다는 공통분모는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지며 봉사활동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 2일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린 어르신 건강대축제에도 참여해 점심시간 어르신들의 배식을 도왔다”며 얼마전 활동을 밝히는 재무를 맡고 있는 김은자씨는 “자칫 사택이라는 울타리 안에 갇혀 주민들과 서먹해질 수 있는 상황속에 정기적인 봉사활동은 지역주민들과 가까워지는 따뜻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어머니로, 아내로 생활하는 영광원자력봉사부녀회는 집안의 내조자를 넘어 가족을 위해 불철주야 수고하는 남편 회사의 반려자로 행보를 이을 것을 약속하고 있다.
‘힘센라인’ 아줌마들 화이팅!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