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산악회로 자리매김

영광군청산악회

2008-10-16     영광21
전국명산이 가을을 맞아 울긋불긋한 옷으로 탈바꿈 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가을산행을 실시하기 위해 여념이 없는 영광군청산악회(회장 이희연)를 찾았다.
이희연 회장은 “각기 계절마다 산을 오르는 기분은 남다르지만 요즘처럼 오색물결이 절정일 때는 산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이루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며 “산 정상에 오를 때 기분은 마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기분”이라고 전했다.

영광군청산악회는 지난 1980년 창단해 97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산불예방과 환경정화활동에 중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2개월에 한번씩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유명산을 등반하면서 영광을 알리고 홍보하는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서영신 총무는 “군청 직원들로 구성돼 회원 상호간의 단합이 그 어느 산악회보다 잘되고 건강을 생각하며 산의 경치와 풍경을 즐기며 산행을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처음 산행을 시작하면 어지럽고 피곤함을 느끼지만 오랫동안 산행을 하다보면 폐활량이 좋아지고 담배와 술을 끊는 계기가 되는 등 요즘 현대인들에게 맞는 웰빙 운동”이라고 덧붙였다.

영광군청산악회는 올 1월 대마 태청산에서 영광군민들의 건강과 평화를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냈으며 지난 2006녀부터 올해까지 영광군을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백두대간 종주를 실시해 회원들의 자부심이 크다.

또 이들은 경상남도 함양군과 자매결연을 맺어 민간교류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항상 문을 개방해 놓고 있다.
영광군청산악회는 지리산 노고단 등반을 앞두고 있으며 본격적인 가을산행 시기를 맞아 관광지 주변 정화에 역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이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