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생각 결집해 미래지향적인 신문으로 발전하길
독자들의 창간6주년 기념 축하 메시지
2008-10-23 영광21
홍길표씨
영광읍 / 영광신협
“그동안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어 긍정적,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지역주민의 정서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풀어나갔던 <영광21>신문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연 홍길표(36)씨. 지난 1996년 신협에 입사해 12년째 근무하고 있는 그는 과장을 맡고 있다.
홍 씨는 “신문내용 및 구성이 다른 지역신문에 비해 잘 돼있지만 이슈가 될 수 있는 깊이 있는 기사가 필요하다”며 “지역신문이라는 점을 고려해 지역현안이나 주민의 일상생활의 이야기를 펼쳐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 “여론형성의 장을 마련하고 감시기능을 강화해 독자가 참여할 수 있는 폭넓은 지면구성이 필요하다”며 “지역언론의 선구자로써 지역의 큰 자산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참여할 수 있는 코너 희망해요”
김은아
군서면 / 학생
군서면 송학1구에서 농사를 짓는 부모아래 고등학교에 다니는 언니와 행복한 가정에서 성장하고 있는 김은아(13) 학생은 현재 군서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이며 전교생을 대표하는 학생회장을 맡고 있다.
김은아 학생은 “어른들이 보는 신문을 보면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많아 딱딱하다”며 “어린이들을 위한 코너를 만들어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같이 어린이신문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다”고 밝힌 김은아 학생은 “직접 신문을 만들면서 신문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다음에 어른이 돼 신문을 직접 만든다면 어린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길을 제시해 주는 신문을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언론 대표해 군민의 눈과 귀가 되길”
김용수씨
염산면 / 경찰관
1976년 경찰에 입문해 진도경찰서, 광산경찰서, 인천중부경찰서를 거쳐 1993년 11월부터 영광경찰서에서 근무한 김용수(56)씨는 현재 염산파출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아내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그는 아버지도 경찰에 근무한 부자경찰로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민중의 지팡이로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씨는 “언론은 주민들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쇠고기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집회 때 일부 언론사들의 편향되고 왜곡된 보도가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렸던 것처럼 이해관계와 결부시켜 사실을 왜곡 보도해서는 안되고 객관적이고 사실만을 보도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역언론을 대표해 더욱 발전하고 확실한 군민들의 눈과 귀가 되기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여 당부했다.
“이웃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많이…”
김영용씨
백수읍 / 교원
“아이들을 가르쳐 능력 있는 일꾼으로 키우는 일이 인생에 있어 가장 보람”이라고 밝히는 김영용(59)씨. 그는 승주군 주암초등학교에서 교사에 첫발을 내딛어 영광, 신안, 함평 등에서 교사를 지냈고 영광교육청 장학사, 장성군에서 교감을 거쳐 지난해 9월 백수서초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해 왔다.
김 씨는 “독자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하거나 부정적인 소식이 아닌 마음이 따뜻해지는 미담사례, 고난을 극복하고 이룬 작은 성과, 작은 것을 나누며 사는 우리 이웃들의 아름다운 삶의 모습들을 많이 싣는 신문이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역신문은 지역주민들의 의식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의식수준이 점차 높아지도록 힘쓰는 것이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지면을 고정화해 자기의 관심사항을 찾아 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특별한 내용이 많을 때는 면수를 늘려 발행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신문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지역신문은 지역주민들의 생각을 결집해 세상 인기에 영합하기보다는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고 전하는 김 씨는 아내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지역과 군민 대표하는 신문되길 바란다”
이향재씨
불갑면 / 직장인
불갑사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변함없는 불갑사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청소부터 주변관리까지를 담당하고 있는 이향재(51)씨.
그는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영광에 대한 소식도 중요하지만 지역을 전국에 알리고 모든 군민들이 공감하는 내용으로 군민들을 대변하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는 이 씨는 “점점 노령층이 늘어가는 고령화사회에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정책이 미흡한 것 같다”며 “노인복지와 아동복지, 종교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해 이를 반영하는 지면이 풍부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본연의 임무를 잊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각오를 덧붙이는 이 씨는 산사지킴이로 부지런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