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복지증진 위해 노력한다
전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 영광군지부
2008-10-23 박은정
전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 영광군지부는 지적장애인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2006년 3월 홍농읍에 본소를 개원한 후 2007년 10월 영광읍에 분소를 개원해 관내 50여명의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는 이용자들의 학습지도, 일상생활훈련, 자립생활, 야외활동, 체력·여가활동, 상담 및 관리, 특별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중증장애인 활동보조 수행기관으로 지역 재가복지사업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또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장애인잔치한마당을 7년동안 8회에 걸쳐 실시해 250여명의 재가 중증장애인을 제주도로 무료여행 보내주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오는 11월4~6일까지 지역내 수급권자중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농촌 장애인이 OK할 때까지’란 주제로 제9회 장애인잔치한마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남궁 경문 지부장은 “지역사회내의 저소득층 장애인들은 이동에 대한 심리적·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체험기회가 전무하며 접근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아 장애인들과 지역주민간의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행사취지를 밝혔다.
그는 또 “지적장애인의 복지는 하나의 시설로만 해결할 수 없으며 생의 주기에 맞는 복지시스템을 구축해야만 완성될 수 있는 것이다”며 “앞으로 결혼가정시설, 중증장애인요양시설, 장지까지 책임질 수 있는 시스템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세탁사업을 실시해 장애인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활동보조인을 양성하고 2006년부터 문화누림 행사와 영·호남장애인 교류한마당을 지역 재가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부모자조모임을 결성하고 지역내 의식계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 영광군지부는 지적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그들의 ‘희망터’가 되고 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