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예방 적극 앞장 서야죠”
백수읍여성의용소방대
2008-11-14 박은정
그중 유독 부지런한 몸놀림이 눈길을 사로잡는 단체가 있으니 그들이 바로 백수읍여성의용소방대(대장 장금자) 아줌마 대원들.
이들은 이날 관내 홀로 사는 노인세대를 방문해 청소 및 쓰레기 수거 등 어르신이 평소 거동이 불편해 하지 못한 일을 찾아 가사지원을 실시하며 보람된 하루를 보냈다. 또 어르신들을 영광읍 목욕탕으로 데리고 와 목욕을 시켜주며 딸 또는 며느리 같은 정을 전달해 어르신들의 귀여움을 차지하기도.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원들은 “짧은 시간의 노력봉사였지만 깨끗해진 광경을 보고 모두 즐거워하며 어르신들과 읍민에게 큰 기쁨을 줄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 됐다”며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소방안전의식 고취에 앞장서며 화재예방과 홍보활동에 솔선수범해 활동하고 있는 백수읍여성의용소방대는 40~50대 회원이 주축을 이뤄 관내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 동참하고 있다.
소방업무를 돕기 위해 설치된 소방조직으로 재해가 발생했을 때 지역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화재진압과 예방에 목적을 두고 구성된 백수읍여성의용소방대는 농촌의 아낙 또는 사업의 내조자로 각자 일상이 바쁜 이들이지만 기본적인 화재예방활동은 물론 매월 정기적으로 불우한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며 여성단체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 부지런함이 돋보이고 있다.
장금자 대장은 “올해는 유난히 가뭄이 심해 화재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화재예방에 앞장서며 지역의 안전을 위해 대원들과 힘을 합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원들과 힘을 모아 지역봉사대와 연대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소외되고 어려운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지원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찬바람이 불며 점점 건조해지는 계절을 맞아 소방대원을 도와 화재예방의 선봉장으로 손색없는 활동을 펼치며 열과 성을 다해 지역주민의 안전을 지킬 것을 약속하고 있는 백수읍여성의용소방대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