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32부대 3대대 이유건 상병 선행
11월24일, 현금 귀중품 든 가방 주인 찾아줘
2008-12-04 영광21
주인공인 이유건(20) 상병은 지난 11월24일 휴가복귀를 하기 위해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 있는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여성용 가방을 발견,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신분증을 찾던중 현금 20여만원과 금목걸이 등 700만원 상당의 귀중품을 포함해 통장 6개와 카드 4장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주저없이 인근에 있던 토평지구대를 찾아가 즉시 습득 신고를 했다.
가방을 애타게 찾고 있던 김모(45)씨는 구리시 토평지구대 연락을 받고 지구대에서 손가방과 귀중품을 찾게 됐다.
김모씨는 “가방을 잃어버리고 무척 당혹스러웠는데 이 상병 덕택에 찾게 됐고 이 상병 같은 군인이 있어 국군에 대한 신뢰가 더욱 커졌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많은 돈을 잃어버렸다면 그 기분은 어느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며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정직을 신조로 해야 하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이 알려져 부끄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