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설량 최고 25cm 20가구 9,744㎡ 피해

5~6일, 군서면 피해 가장 높아 대책마련 시급하다

2008-12-11     영광21
영광군이 지난 5~6일까지 적설량이 최고 25cm를 기록한 가운데 20가구 9,744㎡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번 폭설로는 비닐하우스 29동 9,744㎡(7,998만원), 축사 1동 320㎡(1,248만원), 버섯재배사 1동 180㎡(675만원), 농기계창고 1동 15㎡(265만5천원) 등 농가시설피해가 많아 안타까움이 전해지고 있다.

그중 피해가 심한 군서면에서 10개 동이 무너진 시설하우스의 경우는 올해 정부권고에 따라 표준규격으로 설치했지만 표준형 시설하우스마저 견디기 어려운 적설량과 제때 이뤄지지 못한 제설작업 등이 겹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상당수 농가가 차광막 등 시설하우스 피복재를 걷어두지 않거나 눈이 밑으로 흘러내리도록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들을 설명했다.

읍면별 피해현황은 ▶ 군서 7가구 76,113㎡ 시설 16동(5,959만6천원) ▶ 백수읍 8가구 1,300㎡, 시설 10동(2,117만7천원) ▶ 군남 2가구 972㎡ 시설 2동(932만4천원) ▶ 묘량 1가구 180㎡ 시설 1동(675만원) ▶ 영광 1가구 15㎡ 시설 1동(265만5천원) ▶ 법성 1가구 1,164㎡ 시설 2동(236만3천원) 순으로 집계됐다.

군은 백수읍 학산리 67-1번지외 9개소에서 복구작업을 실시해 하우스에서 자라고 있는 쪽파 264㎡, 양파 330㎡ 등의 농작물을 응급복구해 생육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했으며 구부러진 대를 곧게 펴 사용이 가능하도록 복구했고 사용이 불가능한 하우스는 제거할 계획이다. 또 폭설, 태풍 등 자연재난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모든 공직자가 평일과 휴일을 구분하지 않고 재난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번 내린 적설량은 6일 4시30분 현재 영광 21.0cm, 백수 19.0cm, 홍농 18.0cm, 대마 22.5cm, 묘량 20.0cm, 불갑 23.5cm, 군서 23.5cm, 군남 23.0cm, 염산 19.5cm, 법성 23.0cm로 군평균 21.2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