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아내로 보람과 자긍심 느꼈어요”

12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청와대 나들이

2008-12-19     영광21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영농기술교육을 받고 있는 영광군 다문화가족 여성들이 지난 12일 자녀와 배우자, 결연부모 등 가족들과 함께 서울견학을 다녀왔다.
전라남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영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순화)가 주관한 이번 나들이에는 관내에 거주하는 50여명의 다문화가족 주부를 비롯해 자녀, 배우자, 친정어머니 결연을 맺은 부녀회장 등 10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경복궁을 비롯한 청와대, 국립민속박물관과 청계천 등을 둘러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쌓인 고단함을 털어냈다.

이날 행사는 관내에 거주하는 이주여성들에게 고궁과 청와대를 방문하게 함으로써 한국인 아내로써의 보람과 자긍심을 갖게 했다. 이주여성들은 청와대를 방문할 때는 본관 집무실앞 잔디광장 등에서 자신을 사진에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이날 나들이에는 재경영광군향우회의 신언용 회장과 이낙연 국회의원의 부인인 김숙희 여사가 현장까지 찾아와 격려했으며 청와대에서도 특별히 통역사가 안내를 하는 등 이주여성들의 편의를 위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