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하나되어 위기를 극복해 나갑시다

정 대 성 전교 / 영광향교

2008-12-31     영광21
다사다난했던 무자년도 저물어가고 기축년 새해가 다가옵니다. 송구영신이라던가!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다른 때 같으면 희망을 갖고 새해를 맞이하련만 이번 새해에는 어쩐지 걱정이 앞서는 것 같습니다.

세계가 경제위기로 몸살치는 것 같아 어떻게 하면 난국을 극복해 나아가야 할지 단단한 각오로 새해를 맞이하지 않으면 아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가 남의 탓만 할 것이 아니라 한발짝씩 양보하면서 최선책을 찾는다면 얽힌 것이 풀리면서 순리적으로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명분 쌓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고집스럽게 나간다면 어떻게 어려운 일들이 풀려나갈지 걱정스럽습니다. 많은 일들을 한꺼번에만 처리할려는 조급함을 억제하면서 시급한 것 먼저 몇가지씩 순차적으로 풀어나간다면 능률이 오르지 않을까요? 무리가 있으면 결과도 시원치 않을 것입니다.

기축년! 우리 모두가 힘을 내야 합니다.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소와 같이 뚜벅뚜벅 걸어가야 합니다. 서두르지 않고, 생색내지 않고, 좀 의젓하게 역지사지하면서 서로 화합을 도모하게 되면 밝은 사회를 이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어려운 고비를 꼭 이겨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