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연주’

수화로 보는 세상 168 / 정수진 <불갑>

2009-01-15     영광21
겨울방학을 맞아 불갑의 한 교회에서 학생들의 악기연주에 대한 지도를 맡고 있는 대학생 정수진(녹산리·전남대 2년)씨.
“처음 악기연주 지도를 맡았을 때는 학생들이 악기다루는 실력이 부족해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무척 고민이 많았지만 같이 지도하고 있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학생들 악기연주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악기연주에 대해 재능이 있는 아이들이 그동안 여건이 부족해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해 안타까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수업에 참여하고 있어 보람되며 앞으로 학생들이 한곡을 연주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했다.

정 씨는 또 “남은 겨울방학 동안 학생들을 위해 시간을 할애할 것은 물론 악기에 대한 기본적인 지도로 학생들이 악기연주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며 양손을 앞으로 내민 다음 양손가락을 구부린 후 다시 양손을 구부린 채로 오른쪽과 왼쪽을 반복해서 왔다갔다하는 ‘피아노 연주’라는 수화를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화<수화통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