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다

그림책을 읽자 10 - 우리아이 그림책과 함께!!

2009-02-19     영광21
● 못생긴 다섯 친구(볼프 에를브루흐 글·그림/웅진주니어)

언젠가부터 얼짱 몸짱이 되고자 많은 사람들이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특정 연예인을 목표로 지나친 다이어트를 해 건강을 해치기도 하고 성형 수술비를 때문에 폭력과 절도도 마다하지 않는 세상이 돼 버렸다.

그림책에 등장하는 친구들도 징그럽다 못해 혐오스런 외모 때문에 의기소침해 있는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다. 신경질적으로 말하고 삶의 의욕이 없던 두꺼비, 쥐, 거미, 박쥐는 하이에나를 만나면서 희망을 갖게 된다. 덩치 크고 무섭게 생긴 하이에나의 매력적인 색소폰 연주에 겉모습과 다른 매력에 빠져든다. 쥐는 기타 연주, 거미는 아름다운 노래, 거미는 휘파람 반주, 두꺼비는 맛있는 팬케이크를 구울 수 있다는 장점을 발견한다. 자신감을 얻은 동물들은 곧 그들만의 아름다운 잔치를 벌인다.

2006년 안데르센 상 수상작가 ‘볼프 에를브루흐’의 그림책으로 유머와 재치가 가득하다.
자신의 장점을 찾아내고 그 장점을 키워 자신감을 높이는 것이야 말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임을 보여주고 있다. 학창시절의 가장 소중한 재산은 친구를 얻는 것이다. 새 학년 새로운 친구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서 보자. 분명 나를 알아보는 친구가 있을 것이다.

“남들이 잘생겼니 못생겼니 말하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것은 행동이야. 뭐든 해야 해! 자신을 위해서, 또 남을 위해서!”
- 본문 중에서
지선아 <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