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역사는 우리나라 청량음료 역사입니다”

우수업체 탐방 252 / 롯데칠성음료(주) 델몬트 영광대리점

2009-02-27     박은정
60~70년대 먹고 살기가 힘들었던 시절, 소풍과 같은 특별한 날이 돼야만 누릴 수 있었던 작은 기쁨이 있었다. 그것은 사이다 콜라 같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일. 우리나라 탄산음료를 대표하는 칠성사이다는 대중문화 깊숙이 자리 잡으며 청량음료 역사의 한 획을 긋고 있다.
군서면 남죽리에 사무실과 창고를 두고 운영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주) 델몬트 영광대리점(대표 이종호)도 이러한 옛 명성을 든든한 후원자로 두고 음료시장을 넓게 차지하고 있다.
우유대리점을 비롯한 유통업을 오랫동안 해온 이종호 대표는 지난해 이곳 대리점을 인수해 기존 거래처 관리와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하기 위해 발걸음이 분주하다.

영광대리점은 칠성사이다를 비롯해 펩시콜라, 미란다, 밀키스, 무가당델몬트, 실론티, 2%부족할 때 등 오랜 세월 소비자의 인기를 끌어온 낯익은 음료를 비롯해 두유, 커피, 스포츠음료, 생수, 과일통조림까지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더 나은 제품과 양질의 서비스로 성공!
관내 대형마트와 슈퍼, 매점, 식당 그리고 시골마을 작은 구멍가게까지 물건을 공급하는 영광대리점은 그래서 늘 하루가 모자랄 만큼 바쁘다.
이종호 대표를 비롯해 4명의 직원이 지역의 거래처를 찾아가는 영광대리점은 주류대리점을 통해 공급하던 병제품을 최근 직접 배달하는 유통방식으로 전환돼 일손이 더욱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롯데칠성음료가 두산주류의 처음처럼 소주를 인수해 ‘롯데표’ 소주로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할 것으로 알려져 바빠짐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대형마트를 전담할 여자직원과 지역거래처를 순회할 남자직원을 모집하는 이곳에 관심 있는 주민은 문을 두드려 보아도 좋을 듯.

“정직하게 존중하며 고객과의 약속 지킨다”
직원들의 하루 일정을 점검하느라 정신없는 이종호 대표는 “회사 대표상품인 칠성사이다는 수많은 사이다 브랜드가 출시되며 아성을 누르려 했지만 사이다의 춘추전국시대를 거쳤고 그후에도 인기를 거듭 확인하고 있다”며 “최근 수많은 종류의 음료와 수입브랜드들이 각기 개성을 과시하며 공존하지만 청량음료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거래처를 방문하고 있다”고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그는 또 “각자가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하고 현재의 본분을 다할 때 기업과 개인의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며 더불어 사회도 발전한다고 생각한다”며 “고객에게 정직하고 고객의 의견을 존중하며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사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정직’ ‘봉사’ ‘정열’이란 사훈 아래 회사존립의 원천은 거래처라는 원칙을 지키며 영광대리점은 정직한 영업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위기극복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로 경영지침을 정하고 세계속의 음료 및 주류 선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의 믿음직한 ‘현장지킴이’가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