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임’
수화로 보는 세상 173 / 이운종 <묘량>
2009-02-27 영광21
이 씨는 “오랜 기간동안 경로당 총무를 맡으면서 경로당 발전과 더불어 회원들에게 많은 것을 해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무엇보다도 지금처럼 마을경로당이 활성화돼 주민들과 회원들이 방문해 정다운 담소를 나누며 이웃간의 정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흐뭇해진다”고 말했다.
취미생활로 게이트볼을 하며 건강을 지켜가고 있는 그는 또 “많은 노인들이 집안에서 움츠리기 보다는 게이트볼과 같은 운동에 참여해 삶의 활력을 되찾는 것은 물론 많은 사회활동에 동참해 행복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양손을 앞으로 뻗은 후 양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다음 양손을 맞대고 다시 양손 엄지손가락과 손목을 붙인 채 양손바닥을 벌리는 ‘모임’이라는 수화를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화<수화통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