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부녀자 귀금속 털이범 검거

양식장 장어 빼돌린 관리인도 조사중

2009-03-19     영광21
영광경찰서(서장 양성진)가 지난 13일 모 유흥주점에서 만나 알게 된 부녀자로부터 현금 및 목걸이와 팔찌 등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피의자에게 얼핏 보여준 신분증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기억해 조회, 운전면허증 사진과 대조해 인상착의가 비슷한 피의자를 추적해 실시간 위치추적과 광주 남구, 첨단지구 등에서 끈질긴 탐문수사 끝에 검거했다.

한편 경찰서는 자신이 관리하는 양식장에서 키우는 장어를 빼돌리고 사료대금을 부풀려 횡령한 양식장 종업원 이모(48)씨를 절도와 횡령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경 모양식장에서 장어 60㎏(시가 120만원 상당)을 빼돌려 주변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20차례에 걸쳐 3,200만원 상당의 장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료업자 2명과 짜고 사료대금을 부풀려 사료를 납품받는 수법으로 5,8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