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만수협장 고 김재형씨 도서기증
2,000여권 영광군립도서관 기증
2009-03-28 영광21
대형 양만장을 경영하며 전남도의원을 지냈던 고 김재형씨는 2007년 양만수협 조합장 3선으로 당선돼 그해 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 위암 투병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부인 남궁 씨는 “남편은 살아생전 늘 책을 곁에뒀고 도서관을 지어 후대에 책을 남기고 싶은 꿈을 항상 이야기 했었다”며 “고인의 유언에 따라 남편이 아끼던 책을 기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영광군립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에 기증된 책은 경제, 역사, 철학, 과학 등 교양 전문도서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고 김재형씨는 목포대학교에서 겸임교수와 <공유자원의 자율관리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조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