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민속유물관 방문객 크게 증가
공문 발송하는 등 관람객 적극 유치 성과 나타나
2009-04-23 영광21
민속유물관은 매년 3,000여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인천과 경기도 등지의 단체 방문객들이 연이어 찾아오면서 방문객이 벌써 5,000여명 넘게 다녀갔다.
방문객 증가는 농업기술센터가 영광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2월 민속유물관 유물을 새롭게 정비하고 전국 각지의 농업관련단체 및 지역을 찾는 단체 방문객을 적극 유치한 노력에 힘입은 것이다.
지난 6일 경기도 광주시 농촌지도자회 회원 50명이 방문하고 또 도민체전 기간인 21일부터 3일간은 전국한우전문지도연구회원 30명, 25일 한국난연합회 회원 45명, 26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직원 50명이 민속유물관 방문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민속유물관은 지난 2001년 개관해 각종 생활유물과 민속자료 2,000여점을 보유, 800여점이 계절별·태마별로 전시되고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전시물 해설을 지원하고 있다.
200여㎡의 실내 전시관은 입구에서부터 작은 석등이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갈이기구, 물관리기구, 수확기구, 운반기구, 생활용품 등 농업과 전통문화 관련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특히 섬 지역 갈이기구인 상아형 따비나 쩐지, 씨아 등 길쌈 관련 유물, 임금님이 직접 채점한 과거시험답안지(시권) 등 차별화된 향토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것이 이곳만의 장점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관련 단체 등에 홍보물과 방문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관람객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관람객 증가에 따른 유물관 확장을 위해 균특예산 10억원의 사업계획도 제출해 놓은 상태”라며 “휴일을 이용한 방문객들이 많아 몸은 고되지만 지역의 역사와 민속문화를 소개하고 관내 음식점과 백수해안도로 등 관광지까지 덤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어 지역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보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