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복지사가 되겠습니다 "
우리기관 친절도우미
2004-03-19 영광21
근로능력은 있으나 기술력, 자본 등의 제반여건의 부족으로 자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주민에게 일할 여건을 제공해 주어 혼자 힘으로 빈곤을 탈피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설립된 자활후견기관에서 복지간병사업단 팀장을 맡고 있는 박정란(39) 사회복지사.
박 씨는 기독병원 간호과에서 12년간 근무하다 지역의 복지 쪽에 관심이 있어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되었고 이곳에서 근무한지 1년8개월 되었다.
박 씨가 주로 담당한 일은 자활근로사업에 속한 복지 간병인 파견 사업을 맡아 관리하고 무료 간병사업단을 병원이나 재가에 파견하는 등의 업무를 보고 있다.
박 씨는 간병인과 수혜자와의 사이에서 그들이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조절을 해주고 그들이 바른 자활을 펼칠 수 있도록 기초훈련을 시키며 회원들을 잘 관리해 나가고 있다.
내 집 내일처럼 책임감 있게 직장에 임하고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밝게 생활하는 그를 동료나 회원들이 목소리를 모아 칭찬하고 있다.
함께 일하는 문영진 실장은 "박정란씨는 상쾌한 아침을 연상하게 하는 직원이다"며 "모든 일에 무척 적극적이고 책임감이 강해 믿음을 주는 사람이다"고 그를 높이 평가해 주었다.
'나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자' '웃는 얼굴로 즐겁게 생활하자' '모든 일에 스스로 참여하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우리가 되자'는 영광자활후견기관의 기본 자세와 정신을 박 씨는 잘 지키고 실천하고 있다.
박 씨는 "이제 일을 조금 알 것 같고 항상 배우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만나는 모든 이들과 가족처럼 지내려 노력하고 그들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복지사가 되려한다"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그는 또 "자활후견기관의 인식과 홍보로 많은 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며"쉽고 편하게 그리고 가까이 다가가 손길이 필요한 분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여 전했다.
영광자활후견기관의 '마스코트'라고 동료들이 불러줄 만큼 박정란씨는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화합을 이끌며 모든 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박 씨는 ‘발로 뛰는 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실천하며 지역 공동체사회를 만들어 가는 심부름꾼으로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