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큰스님 백양사 방장후보로 선출
고불총림 장성 백양사 2대 방장 후보․4월20일 취임예정
2004-03-19 영광21
조계종 제18 교구본사 장성 백양사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대웅전에서 천운큰스님과 암도스님 등 100여명의 문중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중 총회를 갖고 참석자 만장일치로 고불총림 2대 방장 후보로 수산 큰스님을 추대했다.
이에 따라 백양사 산중총회 의장인 주지 두백스님은 수산 큰스님의 추천서를 작성해 조계종 중앙종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어 중앙종회가 만장일치로 추대여부를 결정하게 되면 수산 큰 스님이 고불총림 장성 백양사 2대 방장이 된다.
1922년 장성에서 태어난 수산 큰스님은 1938년 백양사에서 만암스님의 상좌인 법안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수덕사와 정혜사 등 제방선원에서 정진했다.
또 고불총림 백양사와 완도 신흥사 등의 주지를 지냈고 지난 1993년 정광학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수산 큰스님은 중앙종회의 추대를 거친 뒤 4월20일 백양사에서 방장으로 취임한다.
수산 큰스님은 지난해 12월 입적한 서옹 스님의 맏상좌로 1938년 백양사에서 사미계를 받았다. 72년 백양사 주지를 지냈고 86년부터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