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선수 모두 화려하고 멋진 플레이 선보여
15~17일, 전국 16개 시도 선수 임원 4,000여명 참가 … 영광출신 한국체대 조상호 선수 개인종합 4위
2009-05-21 영광21
(사)대한체조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체조협회가 주관한 제64회 전국종별 체조선수권대회가 대한체육회, 전라남도체육회, 영광군체육회 후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선수 및 임원 등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5~17일까지 3일간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기호 군수는 기념식에서 “이번 대회가 성황리에 열리게 돼 기쁘고 영광을 찾아주신 체조가족 여러분을 영광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 체조의 수준을 한차원 높이고 출전한 선수들 모두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해 고향의 명예를 드높이고 대회가 열리는 동안 영광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득표 대한체조협회장은 “올해로 64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수많은 우수 선수와 지도자 등을 배출해낸 명실상부한 한국체조의 자긍심이기에 의미가 크다”며 “선수들 모두 차기 런던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위한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변화된 규정에 빠르게 적응해 한국체조의 성가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첫날 기념식에 이어 마루운동,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등 남자단체전이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뉘어 펼쳐졌다. 이날은 남자 선수들의 힘이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특히 선수들의 화려하고 멋진 연기가 이어지면서 탄성을 자아냈고 선수들 모두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산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대회 둘째날은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등의 여자단체종합경기가 열렸다. 간혹 선수들이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만 모두 신나는 음악에 맞춰 멋진 동작을 표현해 관중들도 선수들의 사기를 복돋아 주는 등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각 부문 종목별 결승경기가 열린 대회 마지막날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선수들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하며 박진감 넘치는 동작과 화려하고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영광출신 조상호 선수(한국체대)는 개인종합 79.950을 기록해 4위를 기록해야 하는데 만족해야 했으며 기대를 모았던 영광이 낳은 체조스타 김대은, 김승일 선수 등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