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시장 개방반대 영광농민 뭉쳤다

30일, 실내체육관에서 결성식 전진대회 개최

2004-03-25     영광21
WTO 쌀개방 반대운동 영광본부 결성 후원행사가 영광읍 영빈웨딩홀에서 19일 개최됐다.

이날 후원행사는 WTO 쌀개방 반대운동 영광본부(이하 영광본부) 결성 준비와 운영기금 마련을 위해 영광군농민회와 각 농협을 비롯한 17개 단체가 영광본부 준비위원회로 참여해 이뤄졌다.

영광본부 준비위 대표 김성근 교무는 인사말을 통해 “영광본부 결성은 전국에서 몇 번째 들 정도로 빠른 결성이다”며 “쌀시장 개방반대와 식량주권 사수에 다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정영진 영광군농민회 사무국장은 “쌀시장 개방으로 농업에 식량자급 법제화, 쌀시장 개방협상에 능동적인 대응, 농업시장 개방으로 도시 농촌 대립 극복, 남·북간 농업교역 내부거래 규정, 북한 비닐보내기사업을 통해 실질적·구체적인 남북농민 교류 및 지원사업 실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결성 배경에 대해 소개했다.

앞으로 영광본부는 식량자급 법제화, 대북 쌀지원 정례화 및 법제화를 위해 농업관련 종교 사회단체 정당 노동단체 등 지역 모든 단체와 읍·면 단위 운동본부를 조직해 강도 높은 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히 24일 29일 6개부문 대표자를 준비위원으로 위촉해 영광본부 체계 강화, 결성식준비, 사업방향 및 사업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대표자회의, 상임위회의, 집행부도 함께 구성해 사무총장 사무처장 기획 재정 선전 조직 교육 대외협력국을 운영해 체계적인 조직으로 이끌어간다.

영광본부 결성식 및 전진대회를 30일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해 영광본부 취치를 공표하고 쌀관세화 유예에 따른 식량자급 목표의 법제화, 대북 쌀지원 정례화, 법제화를 요구한다. 또한 영광농업발전기금 조성사업의 당위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