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 깃든 운금정

일포 김성회와 함께 하는 영광의 어제와 오늘

2009-06-25     영광21
이 사진은 영광군청내에 있던 운금정雲錦亭으로 군수 유 후가 재직 5년(1613~1618년)동안에 3년간이나 잇달아 대흉년이 들어 군민들을 구하고자 자기의 녹봉을 내놓고 뜻있는 이들이 앞을 다투어 진휼賑恤에 적극 나서 한 사람의 아사자도 없이 구제됐다. 그후 4년 만에 대풍이 들자 고을 사람들은 태평을 노래하고 유 군수의 덕을 칭송했다.

수은 강 항 선생이 유 군수의 덕을 새기어 운금정 기문記文을 썼다. 운금정이라 함은 ‘중국의 촉나라 금진錦津과 같고 수선지궁水仙之宮에 백운白雲이 만경滿鏡과 같다’하여 백운의 운雲자와 금진의 금錦자를 따서 명칭을 붙였다.
운금정은 낡고 현재의 군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1987년경 철거됐다.
자료출처 : 전통마을가꾸기

김성회 / 한국사진작가협회 저작권분과위원, 일포스튜디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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