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선진미술교육 정착위해 노력”
문선우 <로댕미술학원>
2009-07-13 영광21
학부모들이 방학이면 한번 고민해 봄직한 미술학원. 영광읍 백학리에 위치한 로댕미술학원을 운영하는 문선우(32)씨도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방학을 앞두고 학생들 지도에 여념이 없다.
3년째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문 씨는 조선대학교 서양학과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서울에서 2남1녀중 막내로 태어난 문 씨는 교직생활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와 광주에서 생활했다.
임용고시를 준비하면서 백수서초와 남초에서 방과후학교 미술수업을 맡아왔던 그는 우연히 지금의 학원을 소개받아 운영하게 됐다.
같이 미술을 전공한 남편과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문 씨는 아무런 연고가 없는 지역으로 와 낯설음이 크지만 미술을 배우기 위해 찾아온 유·초·중·고생들을 만나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광주에서 입시전문학원 강사로 활동했던 문 씨는 현재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미술을 지도하는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문 씨는 “미술하면 일반적인 교육만을 생각하지만 그속에는 무수히 다양한 교육활동이 숨어있다”며 “특히 미술을 응용한 창의적인 활동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고 미술수업의 다양화를 설명했다.
“특히 저희 학원은 어린 유치원생이나 저학년 초등학생들을 미술교육만이 아닌 자라나는 시기에 맞는 유형별 통합교육을 실시해 계발활동을 돕는다”고 교육 특징을 말했다.
그는 또 “아직 일부 학부모들은 고정적인 생각만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는 미술교육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지만 이견을 좁히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을 지향해 나가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최근 방송이나 광고매체를 보면 쇼에 가까운 미술작업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미술을 통한 정신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또는 활용되고 있어 그 범위는 점점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요즘에는 틀에 박힌 미술보다는 미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표현방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지방이라는 특성 때문에 다양화된 미술교육에 대한 어려움이 있지만 선진미술교육 프로그램 구축으로 지역미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전하는 문 씨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아이들의 정서함양과 창의력 개발이 도움이 될 수 있는 통합적 입각한 미술교육에 중점을 두고 지도에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