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찰쌀보리 한우 세계 명품화 준비 착착
찰보리쌀연합회 설립 등 지리적표시제 등록신청 완료
2009-07-16 영광21
최근 군남농협 등 5개 농협은 전국 최고의 품질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영광찰쌀보리의 지리적표시제 등록 추진을 위해 (사)영광군 찰쌀보리연합회를 설립하고 황일태 군남농협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영광군찰쌀보리연합회와 영광축협(조합장 구희우)은 지난 1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영광한우와 영광찰쌀보리의 지리적표시제 등록신청을 마쳤다.
영광지역은 봄이 타 지역에 비해 길어 습해 발생이 적고 토양이나 기온 등이 보리 재배에 적합한 천혜의 찰쌀보리 생산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영광한우는 영광축협 한우개량단지 및 송아지 생산기지에서 엄선된 혈통 좋은 송아지를 밑소로 삼아 청보리사료와 청보리발효사료만을 먹여 키운 고품격 한우이다. 이 청보리는 무농약, 축분액비 등 친환경농업으로 재배되는 비유전자조작식품 사료이며 베타글루칸이 다량 함유돼 소의 면역력을 증강시켜주고 지방축척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고 밝혀졌다.
군 관계자는 “한우와 찰쌀보리가 지리적표시제로 등록될 경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뿐 아니라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주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리적표시제는 상품의 품질 또는 맛이 생산지의 기후나 풍토 등 지리적 특성과 밀접하게 연계돼 높은 명성을 지닌 경우 지적재산권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국내에서는 1999년 농산물품질관리법을 제정하고 지리적표시제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