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아름답게 하는 친구를 찾아 떠나 보자

그림책을 읽자 31 / ● 나의 영원한 세 친구(헬메 하이네 글·그림/ 황영숙 옮김/ 혜문서관)

2009-07-16     영광21
독일의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헬메 하이네는 세상에서 둘도 없는 세 친구를 소개하고 있다. 자신의 예순번째 생일을 맞아 출간된 이 책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완성되기까지 10년의 정성이 담겼다고 한다.

<나의 영원한 세 친구>에 등장하는 친구는 ‘머리 교수님’, ‘사랑마음 아주머니’와 ‘뚱보배 아저씨’이다. 보고, 듣고, 마음으로 느끼는 것 등을 모두 적어 기억하게 하는 머리 교수님은 인간의 지성智을 의미하고, 마음 아주머니는 슬픈 마음을 다독이고 구겨진 마음도 펴 주어 아이에게로 오는 모든 마음을 소중하게 간직하도록 하는 인간의 마음德을 의미하고, 뚱보배 아저씨는 아이가 잘 먹고 잘 자랄 수 있도록 건강體을 책임진다. 이 세 친구는 아이와 단짝이 돼 한평생을 살아간다. 그렇게 생을 마감할 때 까지 함께하는 진실한 친구이다.

아이들은 삶의 가치와 죽음이 헛되지 않음을 머리 교수와 마음 아주머니 그리고 뚱보배 아저씨를 통해 편안하고도 쉽게 배운다.
또한 조화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와 내 자신을 위로할 줄 아는 마음의 여유를 찾게 될 것이다.
지선아 <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