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동안 영광에 내린 비 엄청 많이 왔네!

군평균 강우량 360㎜ 전체 저수지 저수율 93.1% 기록

2009-07-23     영광21
지난 7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우로 바닥을 드러냈던 영광군내 저수지 저수율이 거의 만수위에 도달해 그동안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농사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영광군과 한국농촌공사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몰아치기 전인 3일 현재 영광군과 농촌공사가 관리하는 199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35.8%를 나타냈다. 설상가상 유효저수량이 관내 전체 저수율의 50%를 넘는 불갑저수지의 저수율은 22.1%로 중심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앙상한 바닥을 드러낸 상태였다.

그러나 7일 불갑면에 213㎜의 비가 내리며 군평균 127.9㎜의 집중호우를 기록한 강수량은 11일 68.3㎜, 15일 55.3㎜, 16일 49.1㎜ 등 집중폭우로 연이어 이어졌다.
이에 따라 22일 현재 영광군 관내 평균저수율은 93.1%를 기록하며 바닥을 드러냈던 불갑저수지도 95.4%, 영광읍 99.7%, 염산면 89.0%를 제외한 전체 읍면이 저수율 100%를 기록했다.

이처럼 지난 7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21일까지 15일 동안 군평균 360.5㎜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내린 전체 815.3㎜의 44.1%에 해당하는 양이었다.
전년동기의 647.7㎜보다 167.6㎜가 더 내렸다. 하지만 최근 5년간을 기준으로 한 평년누계인 1,783.3㎜에 비해서는 968.0㎜나 부족한 강우량을 나타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