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케팅 단일종목 최대규모 대회 숭실대 우승 16일 대장정 마무리

제10회 전국대학축구대회 성료 … 숭실대, 단국대 2:1 격파 7년만에 대회 우승

2009-08-06     영광21
스포츠마케팅 개시후 단일종목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열린 제10회 전국대학축구대회가 영광스포티움 종합운동장과 홍농한마음공원구장, 백수생활체육공원구장 등에서 지난 7월18일부터 8월2일까지 1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변석화) 주최로 전국 56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결승에 진출한 숭실대와 단국대의 2일 한판 승부끝에 숭실대가 단국대를 2:1로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정기호 군수는 대회 직후 “대회기간 동안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군민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국축구연맹 변석화 회장은 폐회식에서 “선수들 모두 그동안 연마해온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대회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축구의 장래에 대한 밝을 미래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일 영광스포티움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은 수많은 영광군민들을 비롯한 결승전 응원을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응원온 두 학교 응원단을 위해 선수들은 초반부터 화려하고 멋진 플레이로 화답했다.

첫골은 전반전에서 숭실대 이창호 선수의 발끝에서 터진 이후 양팀 선수들은 서로 밀고 당기는 혈전을 벌였지만 별다른 소득없이 전반을 마쳤다. 이어 후반전에서는 선취골을 당한 단국대가 1골을 넣어 동점에 성공했으나 5분여도 채 되지 않은 사이 숭실대가 다시 역전에 성공, 숭실대가 7년여 만에 대회 우승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은 선수들의 활약뿐 아니라 소속 학교 응원단의 불꽃튀는 응원전이 펼치져 관중들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하프타임 시간에는 가수 편승엽씨가 출연해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16일간의 대장정을 살펴보면 ▶ 27일 16강전 동국대 2:0 대구대, 연세대 2:1 홍익대, 인천대 3:2 수원대, 광주대 0:3 숭실대, 한양대 1:2 아주대 울산대 2:3 영남대, 성균관대 1:2 광운대, 우석대 1(2 PK 4)1 단국대 ▶ 29일 8강전 동국대 1:3 연세대, 인천대 1:2 숭실대, 아주대 1(5 PK 4)1 영남대, 광운대 1:2 단국대 ▶ 31일 연세대 0:1 숭실대, 단국대 2:0 아주대 경기 결과 숭실대와 단국대가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최종결과 ▶ 우승 숭실대 ▶ 준우승 단국대 ▶ 공동3위 연세대·아주대 ▶ 페어플레이상 연세대 ▶ 최우수선수상 박태용(숭실대) ▶ 우수선수상 김대열(연세대) ▶ 수비상 김대호(숭실대) ▶ GK상 이희성 (숭실대) ▶ 최우수지도자상 윤성효 감독, 김광수 코치 (숭실대) ▶ 우수지도자상 신연호 감독, 박종관 코치(단국대) 등이 차지했다.

“전국대회·추계대회 우승 향한 전초전”
인터뷰 / 윤성효 숭실대 감독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모두 한마음이 돼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특히 지난해 주전으로 활약했던 선수들 대부분이 프로로 진출해 공백이 있어서 우승을 차지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을 안했는데 1학년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잘해줬다”고 대회 우승소감을 밝힌 윤성효 감독.

윤 감독은 특히 “장마와 더불어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선수들이 훌륭하게 경기에 임해준 결과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대회에서 연세대와 펼쳤던 4강전 경기는 고전이 예상됐지만 의외로 선수들이 경기를 지배해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 1학년 선수들이 많은 관계로 팀을 다시 재정비하고 이번 대회 우승을 전국대회와 추계대회를 위한 전초전이라 생각하고 앞으로열리는 모든 대회마다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은 물론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