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땅에서 이색 연주회 열려

10일, 국내 유일 즉흥음악 전문 연주 듀오

2004-04-14     영광21
‘박재천 & 미연’의 즉흥음악 전문 연주공연이 지난 10일 남도땅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음악에 관심이 있는 음악 동호인들과 주민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연을 펼친 ‘박재천 & 미연’ 듀오의 공연은 남도땅 윤광석 대표의 초청으로 이루어졌고 영암왕인문화축제에 출연 후 영광을 방문하게 됐다.

중앙대 작곡가를 졸업한 이들은 1999년 결성해 활동을 시작, 재즈 현대음악 클래식 민속음악 락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교육과 경험 등을 통해 그들만의 사운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한국의 전위음악 2세대로 세계적 추세로는 4세대의 길을 가는 국내 유일의 즉흥음악 전문 연주 듀오다.

공연을 마친 이들은 “연주한 음악은 프리재즈 또는 즉흥음악으로 60년대 이후에 생겨난 새로운 장르로서 차와 비행기 등에서 나타나는 ‘스피드’의 감각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다”며 “윤 대표의 작업공간과 남도땅이 주는 포근함이 무척 아름답고 인상적이었다”고 올해가 가기 전 다시 한번 남도땅에서 연주회를 가질 계획을 밝혔다.

이날 연주를 한 미연양은 윤 대표가 직접 만든 의상을 입고 연주를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