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역사 가진 신뢰기업이 여러분 가까이…”
업체탐방 276 / 경동택배
2009-09-27 박은정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추석이다. 올해는 연휴가 짧기는 하지만 그리운 고향을 찾아 반가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 만큼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으로 보인다.
명절을 앞두고 분주한 업체들중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업체인 경동택배(대표 김창숙). 업체앞 마당에 가득 쌓인 물건이 명절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하는 이곳은 2007년 3월 지금의 대표가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어이, 이것 쪼까 부쳐 줄랑가. 내일 보낼 것이 있응게 또 올 것이여”라며 급하게 물건을 내려놓고 가는 어르신의 등 뒤에서 흐뭇한 정이 묻어나는 이곳 경동택배는 직접 찾아가 물건을 회수해 오는 경우도 많지만 직접 시골 어르신들이 찾아와 배송을 요청하기도 한다.
경동택배는 일반적인 모든 물건을 취급하지만 농촌에 위치해 고추 소금 쌀 등의 농산물 배송이 많다. 특히 요즘과 같은 명절 전·후와 수확시기 그리고 김장철이 가장 바쁘다.
“20대 초반 고향을 떠나 오랫동안 객지생활을 하다 고향에 살고파 다니던 직장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내려왔다”는 김창숙 대표. 그는 “택배의 생명은 신속 정확한 배송과 친절한 서비스를 들 수 있다”며 “육체적인 움직임이 많은 고된 직업이지만 고객의 물건을 소중히 여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보내는 정성과 받는 사람의 기쁨 전달”
평일엔 이른 아침인 오전 7시부터 일을 시작해 오후 7시까지 고객을 맞이하고 토요일은 오전까지만 일하고 있는 경동택배는 고객센터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아내가 전산과 방문하는 고객을 맞이하고 직원을 두고 운영해 가고 있다. 요즘처럼 바쁜 성수기에는 한시적으로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바쁜 일손을 대신하고 있다.
경동화물부터 시작된 경동택배는 일반주민들의 운송은 물론 현재 건설중인 조선소, 원자력발전소 등 대형 기관의 부품이나 장비의 운송도 주를 이루고 있다.
30대 후반의 젊은 패기와 노력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경동택배는 김 대표가 인수후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경동택배는 운송중 발생하는 사고를 규정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해 배상해주는 시스템을 갖춰 고객의 신뢰가 높아가고 있다.
또 국내 택배업계 최초로 <인수자 실시간 확인서비스>를 실시해 물건을 배송한 고객이 택배도착 여부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근 홈쇼핑과 인터넷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덩달아 바빠진 택배는 3D업종이기는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꼭 필요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창숙 대표는 “경동택배는 화물 등 국내 물류업계를 대표하는 전통과 역사를 가진 명실상부한 종합물류기업이다”며 “보내는 사람의 정성과 받는 사람의 기쁨이 두배되는 행복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
경동택배는 첨단정보에 따른 고객의 서비스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효율성과 고객의 신뢰를 강화하며 ‘물류맨’으로서의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