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복지증진 위해 노력한다
사회복지시설 탐방 / 민들레세상지역아동센터 <백수읍>
2009-10-23 영광21
지난 2003년 개소해 운영되고 있는 민들레세상지역아동센터는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태옥 센터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합심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태옥 센터장은 “처음 센터를 열었을 때는 일부 지역주민들의 편견 등으로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껴주고 후원해 주는 분들의 도움으로 아이들이 보다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이들이 성장해 각자 이루고자 하는 꿈은 다르지만 이곳에 온 시간만큼은 공부도 하고 친형제처럼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변함없이 아이들을 위해 후원해 주는 많은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곳은 직원들 모두가 아이들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음은 물론 아이들과 함께 하며 아이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을 잡아주고 있다.
민들레세상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 숙제지도를 비롯한 아동에 대한 보살핌과 자력을 높이도록 하는 보호프로그램, 선요가, 구연동화, 다문화교실, 풍물교실, 일본어 기초회화, 모둠북춤, 문화답사, 영화감상, 박물관견학 등의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초·중학생 등을 위해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는 글로벌주말학교를 운영하고 매년 여름·겨울캠프와 영어캠프를 실시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접하게 하고 있다.
특히 이곳 아이들의 풍물실력은 수준급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백수초등학교 총동문회 창립식 공연과 다수의 사물놀이경연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민들레세상지역아동센터에서는 이외에도 마을주민들을 위해 재가복지사업과 연계한 반찬배달, 주간보호 도우미사업 등을 실시해 지역주민 복지증진에도 열심히다.
또 아동, 청소년,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하는 민들레도서관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21일에는 센터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1회 가을을 읊는 동시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처럼 농촌마을의 돌봄·교육·경제공동체를 목표로 ‘살고싶은 영산마을 민들레세상지역아동복지센터’를 그리는 소중한 꿈들이 꼭 실현되길 기대해 본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