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 다지는데 최고의 운동이죠”
홍농게이트볼팀
2009-10-29 영광21
60~80대 회원 29명이 활동하고 있는 홍농게이트볼팀은 지난 2004년 노인들의 건강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창단돼 회원들 모두 게이트볼에 대한 열정이 강하다.
고광철 회장은 “처음에는 회원들의 게이트볼 실력이 저조해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회원들의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며 “회원들 모두 5년간 손발을 맞추다 보니 이제는 어느 팀을 상대해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팀 창단 초창기에는 회원들이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노인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전천후 경기장을 지어준 관계기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홍농게이트볼팀은 지난번 열렸던 제2회 염산면 기관·사회단체장배 게이트볼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할 정도로 실력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에서 열렸던 여러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해 회원들의 자부심이 크다.
회원들은 “게이트볼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자유스러움을 만끽할 수 있고 회원들간의 나누지 못했던 우의를 다질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온몸이 쑤시고 아팠는데 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신통하게도 몸이 가볍게 느껴져 노인들에게는 안성맞춤의 운동이다”고 말했다.
홍농게이트볼팀은 오는 11월11일 열리는 제1회 영광군수배 게이트볼대회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