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아이들이 복지혜택 받길 희망”

사회복지시설 탐방 / 느티나무지역아동센터 <묘량면>

2009-10-29     영광21
최근 수년동안 영광지역에는 노인복지시설을 비롯해 아동복지시설이 많이 개소되고 있다.
쌀쌀한 날씨에 접어들수록 이들에 대한 우리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더욱 절실히 느껴진다. 이처럼 아동복지에 대한 관심을 갖고 묘량지역 아동들을 위한 사회통합복지서비스 제공과 아이들의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느티나무지역아동센터(센터장 허창원).

지난해 개소해 운영되고 있는 느티나무지역아동센터는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한 국민기초 차상위 학생들을 대상으로 허창원 센터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합심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허창원 센터장은 “지난 2005년 개소를 준비할 때는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이곳을 찾아줄까 하는 기대와 걱정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껴주고 후원해 주는 분들의 도움으로 아이들이 보다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이들이 각자 이루고 싶은 꿈은 다르지만 항상 이곳에 와서 보내는 시간동안 만큼은 공부는 물론 독서 등을 하고 같은 또래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아이들은 복지증진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는 분들에게 직접 마련한 다과를 준비해 감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또 이곳은 직원들 모두 아이들과 함께 하며 무엇이라도 하나 더 챙겨주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느티나무지역아동센터는 다양한 문화체험을 비롯해 견학학습, 눈높이수학, 원어민 영어회화, 중국어로 하는 다문화수업, 구연동화, 과제물 지도, 다양한 체육활동 등의 학습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인내심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정서함양 발달에 도움을 주기위해 한지공예교실 운영을 비롯해 어려운 환경으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발굴해 보다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은 “많은 아이들이 경제적인 영향 등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어 마음이 안타깝다”며 “더 많은 아동들이 내년에는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광 관내도 여러 기업이나 민간단체에서 사회복지시설에 도움의 손길이 보내주고 있어 항상 고맙지만 더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는 이곳 직원들의 말처럼 이제는 우리 모두가 말 뿐인 도움보다는 실천하는 봉사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