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소통의 장 만드는 진정한 지역주민 대변자 기대
■ <영광21>신문 창간 7주년 각계각층 7인과의 만남
2009-10-29 영광21
공직, 체육계, 종교, 여성, 농업, 학생, 단체 등 소속된 분야에서의 진솔한 이야기는 일곱살배기 <영광21>신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최근 지역신문의 창간이 이어지면서 지역신문의 난립에 대한 주민들의 염려와 부담을 피할 수 없는 상황속에 주민들의 기대와 욕구에 부응하는 신문으로 도약하길 바라는 각계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편집자 주
박선옥 면장 / 대마면사무소
지역 직시하고 해결점 모색하는 매스미디어 기대
지역신문의 역할은 지역사회내의 정보교류나 여론수렴의 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비평을 통해 지역사회의 중심을 이루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유지시켜주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신문은 중앙언론에서 소상하게 제공해 줄 수 없는 생활기반을 중심으로 한 그 지역의 뉴스를 제공해 준다는 고유의 캐릭터와 칼라를 가질 수 있다.
지역신문이 중앙지와 지방지가 외면해 온 지역뉴스와 주민들이 원하는 정보와 애환을 지면을 통해 가감없이 발굴·기사화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고 고유한 캐릭터를 가진 독립적인 지역언론으로 자리매김 될 때 지역독자의 성원이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영광21>신문은 인터넷의 발전과 지역신문 증가 등 열악한 신문시장에서 영광의 소식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가 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심층분석과 발로 뛰는 현장취재를 통해 균형감 있는 뉴스를 전달하며 영광의 새로운 눈과 귀가 돼 세상을 바로 보는 시야로 정론직필하는 신문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지역신문의 생명은 지역주민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뉴스를 발굴하고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신문은 지방일간지에 비해 훨씬 더 주민들에게 가까이 있고 그들에게 밀접한 뉴스를 발굴하거나 제공해 줄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지역신문은 지역의 다양한 특성과 관련된 문제점을 적시하고 그 해결점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지역에서 꼭 필요한 매스미디어라 할 수 있다.
만당 주지스님 / 불갑사
합당한 지식과 정보들로 지역주민 목마름 해소해 주길
지역신문은 지역주민에게 밀착해 지역의 여론을 균형있게 정리할 수 있는 중심이 돼야 한다.
다양한 정보를 바르게 전달하고 지역문화 발굴과 연대감을 통한 지역주민의 애향심 고취에 앞장서고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고 소수의 이익과 주장을 대변해 줄 수 있는 기능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신문의 역할은 지역사회내의 정보교류나 여론수렴의 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비평을 통해 지역사회의 중심을 이루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유지시켜 주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광21>신문은 지역의 소식지를 넘어 지방화시대에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고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고 생각한다.
지역이 나갈 방향을 제시하고 여론을 집결시켜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지역언론의 등불이 돼 정론직필하길 바란다.
특히 지역에 합당한 지식과 정보들로 지역주민의 목마름을 해소해 주고 주민들이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영광21>지역신문이 앞장서 노력해 나갔으면 한다.
영광군민의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다양한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전달하는 언론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영광의 미래를 함께 짊어지고 갈 희망이 넘치는 <영광21>신문으로 믿음을 심어주기를 기대한다.
더불어 <영광21>신문이 21세기 언론문화를 대표하는 영광의 대표신문으로서 신뢰를 가일층 쌓아 더욱 빛나는 성장을 이루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이상훈 학생 / 영광고(3)
지역출신 명사 학창시절 이야기 등 다루면
2008학년도 9월부터 2009학년도 8월까지 학생회장을 맡았던 저는 이번에 고3학생으로 수시 원서를 썼다. 입시사정관 리더십전형으로 수시원서를 쓰면서 학생으로서 학교교과 활동도 중요하지만 봉사활동이나 학생회활동,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 등이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이러한 활동 등을 증빙하는 자료들을 제출해야 하는 과정속에 대학 측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자료가 지역신문에 게재된 내용이면 더욱 좋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따라서 우리 학생들이 활동하는 학교생활 혹은 봉사활동 등을 지역 언론에서 좀 더 가까이 취재해 게재해주면 지역학생들이 다음 입시사정관제도로 대학을 갈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광21>신문에서 우리 청소년들을 위한 지면을 할애해 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기사화되면 관심을 갖고 보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각 학교 동아리 소개도 좋고 봉사활동하는 학생들을 찾아 기사화하면 자칫 성적위주의 건조한 학교생활에 활력소가 될 것 같다.
또 우리 지역 청소년들의 길거리 농구대회나 축구대회와 관련된 기사를 게재한다면 학생들을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 같다.
더불어 지역출신의 훌륭한 분들을 인터뷰해 그분들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분들이 학창시절에 읽었던 책 소개와 권장하고 싶은 책이나 영화, 음악 등을 소개하는 지면도 있었으면 한다.
이연범 연합회장 / 4-H연합회
농촌과제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대변자로 성장
지역의 농업발전을 위해 다양한 소식을 게재하는 <영광21>신문 임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4-H 연합회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창간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현재 우리 농촌은 고령화와 더불어 젊은 인구 감소로 인한 일손부족 등과 같은 난관에 봉착해 있다.
이러한 농촌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젊은 농업인들이 농촌에 내려와 농업 분야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여건개선이 가장 시급하다.
이 뿐만 아니라 이들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는 소득사업 창출과 보다 더 획기적인 농업대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 대표신문으로 자리매김한 <영광21>신문에서 농업인들이 다양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프로그램 안내나 젊은 농업인들을 위한 특색있는 농업분야를 소개해 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또 농업학습단체에 대한 지원확대방안과 국내 및 해외 농업선진지 견학확대 등을 밀접히 다룬 기획기사를 연재했으면 한다.
또 농업선진지 방문소감이나 그 지역 농업에 대한 특성과 체험소감 등을 군민에 알려 농업에 대한 관심과 발전방향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의 중심이 됐으면 한다.
일손절감과 인력난 해소, 소득증대 등 농촌이 풀어 나가야 할 과제가 태산이다.
농업군에서 발행되는 <영광21>신문이 농업의 아픈 곳을 치료해 주고 농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훌륭한 대변자가 되길 희망한다.
더불어 농민의 어려움을 호소해 주는 농촌대표 신문을 기대한다.
김상균 사무국장 / 영광군생활체육회
체육소식 통해 군민건강 가꾸는 건강신문으로 도약
지역 선도지인 <영광21>신문 창간 7주년에 대한 축하와 함께 스포츠에 대한 전폭적인 지면확대와 애정을 보내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
규칙적인 체육활동은 1인당 연간 330달러의 의료비 절감효과가 있다는 UN보고서가 있다.
또 체육활동을 위해 1달러를 투자할 때 3.43달러의 경제적 이익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영광군이 체육시설을 보완하고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이유다.
도동리 물무산 진입로 일대에 생활체육공원이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군에서 막대한 예산을 체육시설에 투자하는 이유는 군민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위한 정책적 배려다.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군민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면 의료비 절감은 부수적인 효과로 나타나게 된다.
<영광21>신문이 그동안 생활체육 동호인에 보냈던 관심은 군민의 체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스포츠에 대한 군민의 직접 참여는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창간 7주년을 맞이한 <영광21>신문이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생활체육을 통해 군민 스스로 건강을 가꾸도록 하는 일, <영광21>신문에 거는 기대며 더불어 건강한 신문으로 도약하길 바란다.
건강한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역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밝은 눈이 돼야하고 정확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명한 귀가 돼야 한다고 본다.
군민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실어주는 풍성한 신문으로 영광의 내일을 올곧게 열어주길 기대한다.
김순화 부녀회장 / 영광군새마을회
정의롭고 아름다운 세상 제시해 주길 바란다
<영광21>신문 창간 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영광발전을 함께 이끌어온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지역이 나갈 방향을 제시하고 여론을 집결시켜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된 <영광21>신문은 지역여론의 중심에서 지역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들을 성실하게 전달해 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각층의 여성들을 소개하는 코너는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고 긍지를 느끼게 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또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이주여성들의 애로점이나 활동사항들을 다뤄준 기사들은 이주여성들의 한국정착을 돕고 그들이 지역을 신뢰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본다.
최근 지역신문이 점점 늘어가고 있어 주민의 한사람으로 다소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신문 모두 각자의 색깔로 지역소식을 충실히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의 관점과 지역에 대한 관심을 정확히 다뤄줘야 한다고 생각된다.
일곱돌은 맞은 <영광21>신문이 선발주자로써 올바른 지역신문 문화에 앞장서 주길 바라며 다양한 계층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여론의 대변자가 되길 희망한다.
더불어 독자의 눈으로 지역을 바라보고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알고 싶은 소식을 심층있게 다뤄 영원히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언론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기대한다.
그리고 매년 신문을 새롭게 창간한다는 초심을 잃지말고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고 넉넉한 밝은 사회를 선도하는 1등 신문으로 경주하길 바란다.
김정진 회장 / 영광군바르게살기협의회
어두움과 빛을 동시에 조명하는 예술가로
지방자치의 발전은 언론과 함께 하는 특성도 있지만 자본과 환경이 제한돼 있는 지역에서 창간 7년 동안 쏟아 부은 정성과 발전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현대사의 제일 난치병이라고 하는 암에 걸렸을 때 흔한 감기처럼 곧바로 진통이 오고 온 몸이 쑤신다면 누구나 조기에 진단과 처방을 받아 그 엄청난 고통과 인적, 물적 피해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사회의 잘못되고 개선돼야 할 것들이 빠르게 표출된다면 좋으련만 나쁜 것 일수록 잠복했다가 나타나기 때문에 언론의 역할과 사명은 너무나 크다고 할 수 있다.
어둠과 빛은 공존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어둡고 잘못된 부분도 있지만 반대로 우리사회는 밝고 참된 모습도 많이 있을 것으로 본다.
개인의 개성이 존중되는 사회인만큼 지탄을 받을 행위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본인의 꿈과 희망을 향해 열정적인 삶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있다. 또 본인의 야망과 포부보다는 진심으로 나보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는 숨은 봉사자도 있다.
잘못하고 개선해야 할 것들을 들춰내는 것만이 언론의 사명이 결코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일을 찾아내 알리는 일 또한 언론이 해야 할 일로 생각된다.
언론의 힘은 우리의 삶에 기적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고 불안과 절망과 좌절을 불러 올 수도 있다. 그동안 발전해온 업적들을 교훈삼아 앞으로 헤쳐 나갈 앞날이 힘겹게 느껴지더라도 어떤 병도,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긍정에너지를 불러일으켜 성공으로 매진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