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공순씨 자활나눔축제 보건복지부장관상

늘푸른간병공동체 대표 정성어린 서비스 제공

2009-11-12     영광21
영광자활센터 늘푸른 간병공동체 김공순씨가 10일 보건복지가족부 주최로 열린 자활나눔축제에서 자활명장상인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무료 간병서비스 간병업체인 늘푸른간병공동체 대표인 김 씨는 3남매를 둔 평범한 전업주부였으나 1997년 남편이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영광지역자활센터에서 정부 자활근로사업의 하나인 요양보호사로 일을 시작했다. 지역 독거노인을 비롯한 장애인환자에게 친절하고 정성어린 서비스를 제공해 수혜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던 김 씨는 2002년 수급자 자격으로 간병사업체를 창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늘푸른간병공동체는 처음 3명이던 직원이 현재 9명으로 늘었다.
김 씨는 “처음엔 힘들었지만 보람을 느끼며 살아왔고 간병 일로 번 돈으로 자식들을 다 키워냈다”며 “앞으로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 씨는 2006년 자활성공 수범자로 서울에서 열린 제4회 자활간병사한마당에서 한국자활후견기관 협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활명장상은 정부의 자활사업에 참여해 성공을 거둔 이에게 올해부터 주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