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을 실현시켜 주기위해 노력한다

사회복지시설 탐방 / 기쁜우리공부방지역아동센터 <영광읍>

2009-11-12     영광21
학교 정규수업 시간이 끝나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공부방에 모여든 아이들이 간식을 앞에 두고 행복한 웃음을 짓는 모습이 순수하고 맑아 보인다.

이처럼 순수한 아이들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이곳은 천주교 영광성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쁜우리공부방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영복)의 일상생활이다.
저소득층과 맞벌이부부 자녀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쁜우리공부방지역아동센터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자녀를 비롯해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들에게 생활습관 지도를 비롯해 심리적 안정과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07년 개원한 기쁜우리공부방지역아동센터는 김영복 센터장을 비롯해 파견직원 등 5명의 직원들이 협력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영복 센터장은 “처음에 아이들이 방문했을 때는 또래의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항상 아이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후원해 주고 있는 분들의 도움으로 아이들이 밝은 마음으로 공부하며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지도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이들 모두 이루고자 하는 꿈은 다르지만 이곳에 와서 보내는 시간동안 만큼은 공부는 물론 서로 다양한 놀이를 통해 부대끼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은 직원 모두가 아이들이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도를 아끼지 않고 있음은 물론 항상 내 자녀를 대하듯 노력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노래와 대화 등은 물론이며 청각장애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광군수화통역센터 김정선 팀장으로부터 수화교육을 실시해 아이들에게 청각장애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또 학습교육 프로그램, 영어교육, 표현력, 창의성, 정서지능 안정계발 등을 위한 전래놀이, 미술, 체육, 공동체놀이 등을 일정한 시간에 맞춰 실시하고 있다.
한 교사는 “아이들을 지도하다 보면 때로는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천방지축이던 아이들이 공부방에 와서 공부하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아이들을 위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지만 지도해 줄 수 있는 자원봉사자가 없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웰빙활동과 여가선용의 짬을 내 주변에 있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방문해 사랑을 실천해보면 어떨까 싶은 마음이 든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