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친구가 되도록 노력하자”
영광군구이회
2009-11-29 영광21
이 가운데 출신지역과 학교는 다르지만 같은 해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들로 구성된 영광군구이회(회장 김요현)는 1992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의 모임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며 지역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사회봉사활동과 지역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구이회는 지난 2005년 결성돼 회원간에 화합하고 우의를 돈독히 나누며 지역을 대표하는 또래모임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자영업, 농업, 직장인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로 구성됐으며 오랜 친구처럼 허물없이 지내고 있다.
김요현 회장은 “처음에 모임을 결성했을 때는 회원 서로가 알아가는 시간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회원들 모두 그 어느 단체보다도 더욱 친근감 있게 지내고 애·경사가 있을 때마다 서로 내 일처럼 여기며 돕고 있다”고 말했다.
매월 둘째주 수요일 정기모임을 실시하고 있는 구이회는 매번 모임 때마다 80% 이상의 회원들이 참석해 되는 정보공유와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매년 연말에는 한해동안 실시했던 일들을 평가하고 다음 연도에 실시할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등 매우 뜻깊은 자리를 갖고 있다.
또 부인회원들도 애·경사에 적극 참여해 돕는 등 관심을 가져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소정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는 구이회는 지난 22일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기금으로 김장용으로 쓰일 배추 1,000여 포기를 구입해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하는 등 훈훈함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 회원은 “아직도 미흡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앞으로 이 모든 것을 보완해 해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단 한명의 친구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완전한 친구가 되는 것뿐이다”고 말한 영광군구이회 회원들의 발전이 예감되는 만남이었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