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나의 꿈을 키워가요”

사회복지시설 탐방 / 옥당원광지역아동센터

2009-12-24     영광21
학교 정규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삼삼오오 짝을 지어 공부방에 모여든 아이들이 책상에 앉아 각자 이루고자 하는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에 전념하고 있는 모습이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순수한 아이들을 위해 직원 모두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이곳은 원불교 영광교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광읍 녹사2리에 위치한 옥당원광지역아동센터(센터장 박선옥)의 일상생활 모습이다.

옥당원광지역아동센터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자녀들과 보호가 절실한 아동들에게 생활습관 지도를 비롯해 심리적 안정과 인성교육 등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7년 개원한 옥당원광지역아동센터는 박선옥 센터장을 비롯해 직원 모두가 협력하며 아이들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선옥 센터장은 “처음 개소해 운영했을 때는 아이들을 지도해 줄 수 있는 교사 등과 자원봉사자 등이 없는 상태여서 운영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며 “근무하는 직원을 비롯해 틈틈이 시간을 내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열정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센터를 방문하는 아이들 모두 내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도 읽고 공부도 하며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하고있다”고 말했다.
이곳은 아이들 숙제지도는 물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며 아이들과 함께하며 유익한 시간을 갖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옥당원광지역아동센터는 종이접기, 원어민 영어회화 교실, 학습지도, 인성교육, 정서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비롯해 그림치료, 노래부르기, 독서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매년 여름캠프와 겨울캠프를 개최해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시간과 체험활동을 하며 뜻깊게 보내고 있다.

이곳은 군의 지원금을 비롯해 지역아동복지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수원(주) 영광원자력본부 등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직원들은 “이곳을 방문하는 아이들 모두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과 사랑을 전달해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어 갈 수 있도록 내아이를 대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2009년 한해도 얼마 남지 않은 이쯤에서 우리 모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주변의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