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복지서비스 제공

사회복지시설 탐방 / 글라라노인복지센터 <영광읍>

2010-01-02     영광21
영광군은 군 전체 인구중에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현재의 노인복지시설 외에도 더 많은 노인복지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가운데 몸이 불편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최상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라라노인복지센터(센터장 박맹자).
글라라노인복지센터는 지난 2008년 개소해 운영되고 있으며 요양보호사가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 댁을 방문해 정해진 시간동안 집안청소, 말벗 돼주기, 목욕 등을 비롯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맹자 센터장은 “처음 개소했을 때는 활동해 줄 수 있는 요양보호사 등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본연의 임무를 다하며 봉사현장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처음에는 어르신들이 방문하는 것을 꺼려했지만 요양보호사 등이 한번 방문한후부터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직원들 또한 어르신들에게 맞는 복지서비스를 펼치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노인성질환, 치매, 무릎관절 등을 이유로 1~3등급 까지 판정을 받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박맹자 센터장을 비롯해 6명의 요양보호사 등이 방문해 어르신들을 보살피고 있다.

글라라노인복지센터는 매주 금요일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활동보고와 각자 전담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현재 상황보고를 비롯해 여러가지 경험과 정보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

이곳은 또 직원 모두가 복지분야에 대한 활동경력 등이 풍부해 더욱 믿음을 주고 있다.
직원들은 “대상 환자발굴과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는 여건이 열악하다”며 “투철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을 내 부모님처럼 여기며 최선을 다해 봉사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은 또 올해에는 직원교육을 실시해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계획을 고려중에 있다.
요즘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자녀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고생하는 어르신들이 근래에 들어 부쩍 늘고 있어 우리들의 사랑과 관심이 절실하다.

이처럼 표현하는 봉사보다는 보이지 않는 봉사현장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참 된 봉사를 펼치고 있는 이들이 있어 우리 사회는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고 있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