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모두 경인년 새해 힘차게 시작합시다”

1일, 악천우속에도 홍농 봉대산 새해맞이축제 성황

2010-01-07     영광21
제11회 봉대산해맞이축제(추진위원장 성기환)가 지난 1일 악천후 속에서도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며 새해를 맞이했다.

‘희망을 주고 기쁨을 나누는 해맞이축제’라는 주제로 어두운 새벽부터 눈보라가 휘날리며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봉대산(해발 286m)에 오르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넉넉한 미소와 함께 새해인사를 나누며 매서운 추위를 무색하게 했다.

이날은 정상에 올라 새해를 알리는 홍농농악대의 사물놀이와 산악인과 읍민들의 무사안녕을 비는 시산제가 진행됐으며 읍민들을 위한 떡, 돼지고기, 막걸리 등이 준비됐다.
또 영광군의회 이장석 의원과 안기권 홍농읍장의 새해 희망 메시지전달과 만세삼창이 이어졌으며 신년대박 행운권추첨이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 전원에게는 귀마개와 떡과 물이 제공됐으며 한수원(주) 영광원자력본부 후원으로 김치냉장고, 황금10돈, 디지털카메라, mp3, 가전제품 등의 푸짐한 경품이 전달됐다.
이날 대상인 김치냉장고의 행운은 영광원전 홍보부에 근무하는 김길환씨가 당첨됐지만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달라고 기증해 새해 첫날 훈훈한 미담이 됐다.

성기환 추진위원장은 “11년 동안 행사를 진행하면서 행사의 가능성을 보았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행사를 기획해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며 “아울러 저와 함께 11년 동안 행사를 준비하며 고생한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봉대산해맞이축제는 봉대산의 역사적 의미를 고찰하고 다양한 등산로를 널리 알리며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해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봉대산 정상에 팔각정이 세워지고 가로등이 설치돼 해맞이축제가 더욱 빛을 발하며 주민들의 화합의 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