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반려동물 정성과 사랑으로 소중하게 맞이한다”

업체탐방 291 / 짱구네 강아지

2010-01-14     영광21
‘짱구네 강아지’ 이름부터 귀엽고 정겹다.
영광읍 남천리에 위치한 짱구네 강아지(대표 김창준)는 지난 2005년 12월 오픈해 올해 5년째 지역의 예쁜 강아지들을 만나고 있다.

초기에는 백학리 일방로에서 운영되다 지난 2008년 12월 매장을 확장해 지금의 자리로 이전한 짱구네 강아지는 다양한 애견용품과 차별화된 애견미용으로 보다 친절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광주에서 광고기획사를 운영하다 1997년 IMF를 앞두고 건설경기가 붕괴되면서 거래처의 잇따른 부도로 사업체를 닫고 고전을 겪다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형님의 권유로 애견미용을 배우게 됐다”고 애견전문샵을 운영하게 된 사연을 밝히는 김창준 대표.
그는 이후 광주를 오가며 애견미용을 배웠고 넷째형이 운영하는 전남동물병원에서 4년간 애견미용을 담당해오다 직접 매장의 문을 열어 전문점의 위상을 갖춰나가고 있다.

각 가정에서 사랑받고 있는 강아지들의 전신 컷을 비롯한 얼굴 컷 등의 부분미용과 귀, 겨드랑이, 발톱 등 세심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손질해 주고 있는 짱구네 강아지는 도시에 있는 전문샵에 뒤지지 않는 기술을 선보이며 고객의 방문이 늘고 있다.
특히 영광지역은 물론 인근 함평과 장성, 전북 고창지역에서까지도 애견가들이 줄지어 방문해 전문샵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강아지 미용은 전화로 미리 예약하세요”
동물을 유난히 싫어하는 사람들은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아이들은 개나 고양이를 무척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집에서 기르며 특별한 사랑을 만들어간다.

하지만 충동적인 마음으로 동물을 입양해 얼마못가 다른 곳으로 보내거나 심한경우는 아무 곳에나 버리는 경우가 있어 애완동물의 선호가 느는 만큼 유기견의 수도 점점 증가하며 골치 덩어리가 되고 있다.

김 대표는 “당초 동물을 기르려 할 때는 가족들과 충분한 상의를 거쳐 생명이 다할 때까지 함께 한다는 각오로 시작해야 한다”며 “저희 매장에도 간혹 강아지 미용을 맡기고는 찾으러 오지 않고 버리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고 전했다.
동물들의 일상을 전문으로 방영하는 모방송에서 ‘사랑해라는 말은 3억원의 가치가 있고 결혼해 자식을 얻으면 2억5천만원의 가치가 있으며 평생을 의지할 수 있는 반려동물은 2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사회자가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비록 사람과는 다른 미천한 동물일지라도 눈빛을 맞추며 교감하다 보면 그 동물은 절대 배신하지 않으며 ‘복종’을 선물한다.
특히 예부터 사람과 가깝게 생활하며 영적인 동물로 알려진 개들은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들의 길을 안내를 하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도우미가 되기도 한다. 또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아이들이나 독거노인들의 정신적인 치유와 훌륭한 친구가 되기도….

이러한 가운데 ‘동물사랑’의 본보기를 보이며 지역의 강아지들을 정성으로 만나는 짱구네 강아지는 주민들의 영원한 동반자인 반려동물을 정성과 사랑으로 소중하게 맞이하고 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