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대비 우시장 폐쇄

완벽한 청정지역 확인후 우시장 재개

2010-01-21     영광21
5일장마다 열리고 있는 영광우시장이 구제역 확산을 대비해 무기한 폐쇄됐다.
전남도는 지난 17일 도내 가축시장 13곳을 무기한 폐쇄 조치했다. 이는 경기도 포천 4곳의 구제역발생 이후 구제역 확산조짐을 보이자 이를 막기 위해서다.
폐쇄 대상은 영광을 비롯해 순천, 보성, 나주, 담양, 고흥, 화순, 장흥, 강진, 해남, 무안, 함평, 장성, 신안 등 지자체가 운영하는 가축시장이다.

군은 구제역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농장차단방역과 일제소독, 방역약품을 농가에 배부하는 등 구제역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발생한 구제역이 동남아시아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구제역타입(A형)으로 밝혀짐에 따라 동남아출신 근로자가 있는 농장에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군 군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가축시장이 폐쇄돼 축산농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관내에는 아직 구제역 의심사례가 없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대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