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리들의 해, 호랑이의 우렁찬 포효처럼 씩씩한 한해되자”

■ 설 특집 - 범띠생 인터뷰

2010-02-14     영광21
“제 띠해에 더욱 보람있게 보내야죠”
조은주 학생
백수읍 / 백수초

백수초등학교 5학년인 조은주(13)학생. 백수읍 죽사리에서 어머니 언니와 살고 있는 조은주 학생은 새해의 당찬 포부와 희망으로 가슴설레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에 올라가는 조은주 학생은 “초등학교 졸업 1년을 남겨놓고 있다 보니 그동안 공부를 소홀히 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앞으로 방송국 PD가 되는 것이 꿈이다”고 전했다.

조은주 학생은 “중학교에 다니는 언니와 저를 혼자서 기르시느라 고생이 많은 엄마에게 효도하는 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들의 해인 호랑이해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보람있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자녀의 떳떳한 부모로”/b>
서인석씨
묘량면 / 직장인

군제대후 영광읍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서인석(25)씨. 그는 민원업무 및 여러가지 업무보조를 맡아 주민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서 씨는 “어려울 때마다 항상 옆에 있어주는 아내와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고 있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서민들 모두 건강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넉넉한 한해로 소박한 꿈을 꾸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내와 슬하에 1남2녀의 자녀를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서인석씨.
그는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아내에게는 멋진 남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자녀들에게 떳떳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새해포부를 덧붙였다.

“군민 모두 여유 넘치는 한해 됐으면”
김 근씨
영광읍 / 공무원

지난 1996년 공직에 입문해 영광군청 환경녹지과 환경정화부서에서 근무하며 쾌적한 영광 만들기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김 근(37)씨.
10여년 동안 공직에 몸담으며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 씨는 “60년만에 맞은 백호랑이의 해여서 그런지 가슴이 벅차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설레며 행운이 넘치는 것 같다”며 “새해에는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군민 모두 하는 일마다 여유가 넘치길 기원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2녀의 자녀를 두고 있는 김 씨는 “또래 친구들 모두 올해가 우리 호랑이들의 해인만큼 지역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을 조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도약하는 발판 마련하는 해가 됐으면”
손규업씨
법성면 / 상업

법성면 법성리에서 지난 2006년부터 아내와 같이 <손가네밀양굴비수산·영광굴비수산>을 운영하고 있는 손규업(49)씨.

“백호랑이해인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더욱 하는 일들이 잘될 것 같다”고 말하는 손 씨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안전한 수산물만을 엄선해 전국에 있는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며 “지난해 짝퉁굴비 여파 및 여러가지 악재와 어려움 등으로 의기소침해 있는 굴비상가 모두 올해는 기지개를 펴고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해에는 군민모두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민 모두 건강한 한해 되길 희망”
전준임씨
염산면 / 농업

“60년만에 맞이하는 백호랑이 해인 2010년은 더욱 보람 있고 의미 있는 한해가 될 것 같고 좋은 일만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하는 전준임(61)씨.
전 씨는 4남매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염산면 오동리 상오마을에서 50여마지기에 이르는 논농사와 고추, 깨 등의 밭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다.

전 씨는 “최근 들어 쌀값하락 등으로 많은 농민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올해는 농민들이 1년동안 정성들여 농사지은 농산물값을 제대로 받았으면 좋겠다”며 “호랑이해를 맞아 영광군민 모두 건강하고 하는 일마다 만사형통하는 한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새해에는 좋은 생각만 하고 삽시다!”
박오순씨
군남면 / 농업

군남면 동간2리 서편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는 박오순(73)씨. 3남1녀의 자녀 모두 출가해 객지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남편과 농사를 지으며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다.
한 씨는 “이제는 70이 넘어 농사일이 힘에 부치지만 올해는 농사가 잘 지어져 힘들여 농사지은 만큼 보람과 알찬 소득이 있었으면 한다”며 “자녀와 손자손녀 모두 더욱 건강하고 각자 맡은 일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올해는 지역에 많은 기업이 들어와 사람 살아가는 냄새가 물씬 풍겼으면 좋겠다”며 “돈, 명예 보다는 건강이 제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군민 모두 올해는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꼭 성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