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농사와 무사안녕 기원합니다”

2월27일, 군남면 정월대보름 들불놀이제 성료

2010-03-04     영광21
군남면(면장 정균화) 정월대보름 들불놀이제 집행위원회(위원장 김행기)가 지난 2월27일 기관·사회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포천리 지내들 일원에서 제9회 군남면 정월대보름 들불놀이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열린 들불놀이제는 비가 내리는 악조건속에서도 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이장단을 비롯해 군남면 기관·사회단체 회원 등이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이날은 손수 만든 방패연, 가오리연 등을 나눠줘 행사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5시까지 농악놀이, 노래 및 장기자랑, 민속놀이, 연날리기, 장작윷놀이, 단체줄넘기, 널뛰기, 투호놀이 등이 열려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내들 들판곳곳에서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너나 할 것없이 지신밟기, 깡통놀이 등을 즐기며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또 오후 5시부터는 기념식 및 한해 농사와 지역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와 달집태우기, 세시풍속놀이, 불꽃놀이 등이 열려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군남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주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뿐만 아니라 무료시음, 군고구마, 찰쌀보리인절미 시식 등의 코너가 마련돼 지역의 풍성한 인심과 맛을 제공하는 등 화합의 축제의 장이 됐다.
김행기 집행위원장은 “앞으로도 옛 선조들의 공동체정신과 전통을 후손들에게 알려 주는 등 교육의 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