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회’
수화로 보는 세상 223 / 조장기 <백수읍>
2010-03-04 영광21
조 씨는 “백수읍은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 5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편의시설은 물론 이들이 쉴 수 있는 마땅한 사무실이 없어 안타까움이 크다”며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체장애인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갖고 봉사해주고 있는 분들이 있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가지 복합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그 가운데 의료, 봉사, 지원금 등의 문제에 대한 대상자 선정 등 정부차원에서의 개선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씨는 또 “비장애인들 모두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따뜻하게 맞이해 주길 바라며 올 한해는 협회 운영 및 장애인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손엄지와 검지를 맞물려 양손을 맞무린 상태를 유지한 채 연결한 다음 다시 오른손을 앞으로 내미는 ‘지회’라는 수화를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수화통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