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량면 효동마을 향토문화 복원된다
문화관광부 문화역사사업 선정 4일 워크숍 개최
2004-05-06 영광21
문화역사만들기사업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향토문화의 역사복원과 보존·선양으로 문화자치를 실현하고 주민의 삶의 터전을 문화 예술 역사가 살아있는 마을로 가꾸어 문화적 품위가 있는 삶을 구현해 나가기 위해 문화관광부와 전국문화원연합회가 지원주체가 돼 각 기초자치단체당 1개마을을 선정해 시행하는 것이다.
영광지역에서는 묘량면 삼효리 효동마을이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발굴해 지역청소년들에게 옛터전의 문화와 숨결이 깃든 다양한 풍습 등을 체험학습시키고자 ‘효동의 옛 돌담길’문화역사사업이 올해 선정돼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기 위해 4일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샵은 영광문화원(원장 조남식)이 주최·주관해 역사마을만들기 추진교사협의회 소속 해룡고 박혁수 회원의 사업개요 브리핑과 향토사전국협의회 부회장인 공주대 이해준 교수의 ‘문화역사마을만들기사업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효동의 옛 돌담길’ 문화역사사업은 청소년과 주민이 현장체험을 통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발되며 소요되는 예산은 국고와 지방비, 추진협의회 자체예산 등으로 충당된다. 국고지원은 선정된 1개 사업당 1억원 이내의 지원이 이뤄진다.
한편 효동마을은 장암산을 배경으로 자리한 마을 전체의 노거수, 도처에 있는 지석묘, 한국 대표 단편소설인 <아다다> <벙어리삼룡이>가 촬영될만큼 전남 서부지역 농촌의 서민적 삶의 생활이 잘 보존되고 있다.
한편 워크샵 개최에 앞선 지난 2일 광주 빅마트가 발행하는 월간 <전라도닷컴>과 여행답사단체인 아우르기가 공동으로 전라도여행 12번째 답사지로 ‘가족과 함께 걷는 아름다운 돌담길, 영광 효동마을’이라는 주제로 효동마을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