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과 봉사, 회원화합 주력

강재익 / 영광라이온스 28대 회장

2010-03-18     영광21
세계 최대의 민간봉사단체로서 정당, 종교, 종파를 초월해 재정적인 대가를 바라지 않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라이온스. 라이온스는 회원 개개인의 이익에만 치중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공평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라이온들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지침으로 여기고 있는 단체다.

국제라이온스협회는 전세계 180여개국(단위국가 포함) 150여만 회원으로 조직돼 있으며 한국에는 현재 6만여명의 라이온이 있다.
지난해 6월 창립 제39주년을 맞은 영광라이온스클럽도 협회의 정신을 받들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광라이온스클럽 제28대 회장을 맡아 1997~1998년까지 지역봉사에 앞장서 온 강재익(74)씨.

건강한 미소가 반가운 첫 인상으로 다가오는 그는 진주강씨종친회장을 맡아 3회의 연임으로 6년째 문중 일을 보며 고향인 법성에 살며 지역 선·후배를 아우르는 사람으로 품위와 체통을 지키고 있었다.

1978년 40대 초반 영광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한 강 씨는 회장을 퇴임한 후에도 여전히 회원으로 남아 후배들의 활동을 조언하고 있다.
슬하에 4남1녀를 두고 법성포초를 비롯한 법성중·고 등학교 육성회장을 오랫동안 역임한 강 씨는 농·수협 이사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 활동을 펼쳤고 굴비사업을 하다 현재는 문중 일에만 전념하고 있다.

“저를 기점으로 앞뒤 회장들이 활동하던 시기가 영광라이온스클럽의 최고 전성기였던 것 같다”고 말하는 강 씨.
그는 “회장으로 활동당시 무엇보다 단체가 활성화되고 회원들의 영입이 늘어 보람이 컸었다”며 “회장이라는 직책보다는 오랫동안 몸 담아온 조직의 일원으로 지역을 위한 봉사에 최선을 다했었다”고 지난시절을 추억했다.

영광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하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지역봉사에 참여했던 강 씨는 당시 봉사신문에 크게 어필되기도 했다고.
“자기 직업에 긍지를 가지고 근면 성실히 일하며 사회에 봉사하는 라이온들을 보면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는 강 씨는 “라이온 간에 우의를 돈독히 하고 명예보다는 성의 있는 자세로 책임을 다해 활동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라이온스클럽의 윤리강령의 일부처럼 강 씨는 남을 비판하는데 조심하고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아니하며 모든 문제를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끌며 남을 해하지 않는 정당한 방법으로 맡겨진 인생에 충실히 임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선현들의 높은 뜻을 기리며 후손에게 올바른 조상의 정신을 물려주기 위한 작업에 깊이 몰두하고 있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