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 실천과 우시장 활성화 노력

영광군 소 경매사 보조인 모임

2010-03-18     영광21
현재 경기도 지방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영광을 비롯한 전국에 있는 우시장은 폐쇄된 상태다. 예로부터 소는 농경사회부터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동물 가운데 하나다. 그 이유는 지금처럼 문명이 발달되기 전에 농사에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동물이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직한 소를 아끼며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일 아침을 활기차게 맞이하고 있는 영광축산업협동조합 소 경매사보조원 모임(회장 박종성) 회원들.
소 경매사보조원 모임은 5일마다 열리는 영광읍 우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모임으로서 7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영광축산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공정거래와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90년 모임을 결성한 영광군 소 경매사보조원 모임은 영광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 중개사들의 모임이다.
박종성 회장은 “회원들 모두 공정한 가격으로 흥정을 해 나간다는 마음으로 항상 변함없이 임하고 있다”며 “회원들 모두 축산인의 한 사람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축산업 발전을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평균 경력이 많게는 30여년 이상 넘은 베테랑회원들부터 15년 정도의 경력을 지닌 회원들로 구성된 영광군 소 경매사 보조원 모임은 자주 모임을 갖으며 공정거래실천을 비롯해 우시장 활성화방안, 소가격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또 매년 영광축협 직원들과 전국에 있는 관광명소로 야유회를 다녀오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회원들은 “예전 우시장에 오면 많은 소들이 출하돼 시장이 활기가 넘쳤지만 요즘은 구제역발생에 따른 비상으로 예전처럼 많은 소들이 출하되지 않고 있어 안타까움이 크다”며 “믿고 소를 맡겨주는 농가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올바른 가격흥정으로 농가소득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영광군 소 경매사들이 있기에 우리 영광축산의 밝은 앞날을 볼 수 있었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