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싯잎송편 원료표준화로 지역특산물 ‘우뚝’
전용 벼 품종 선발·국산 동부 신품종 육성
2010-03-25 영광21
군은 모싯잎송편 전용 벼 품종선발을 위해 지난 9일 관내 모싯잎송편 제조업체 45개소와 유관기관 및 관련단체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품종별 모싯잎송편의 맛을 비교·평가했다.
또 농촌진흥청과 연계해 8개 품종의 쌀을 같은 조건에서 4종류(쌀가루, 떡반죽, 떡피, 떡)의 시료로 가공한 후 아밀로그램, 물성(경도, 부착성, 탄성, 점착성, 저작성) 등 품종별 가공적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모싯잎송편의 제조에 알맞은 벼 품종 2종을 선발했다.
이번 선발된 2개 품종은 아밀로그램 특성중 점도가 높아 가공적성이 좋으며 경도 및 탄성이 낮아 부드럽고 응집성이 높아 쫀득한 특성을 보여 식미감이 아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배적 측면에서도 중만생 고품질 품종으로 수량성이 우수하고 재배가 용이해 모싯잎송편의 제조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군은 모싯잎송편 고물용 동부의 국산화 기반구축을 위해 국내 영농현장에서 상업적 재배가 가능한 신품종 육성 및 생력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국산 동부의 신품종 육성을 위한 교배모본 수집 및 동부 수출국의 재배조건, 생산과 유통현황 등을 조사 분석해 안전하고 투명한 모싯잎송편 원료곡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시수확형 동부콩과 모싯잎송편 전용 벼 품종을 선발하게 되면 모싯잎과 더불어 맞춤형 동부콩, 벼 재배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표준화된 원료로 만든 모싯잎송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