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60살부터 시작입니다”

옥당경로당 요가교실

2010-03-25     영광21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면 어김없이 누구 먼저 할 것 없이 마을 경로당에 나와 즐거운 마음으로 요가를 배우고 있는 영광읍 도동리 옥당경로당 요가교실(회장 조기주) 회원들.
이들은 즐거운 여가생활을 비롯해 자신들의 건강을 지키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내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요가 삼매경에 빠져 있다.

조기주 회장은 “요가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전 연령층이 함께 하면서 배울 수 있는 운동이며 무엇보다도 몸이 한층 더 자연스러워지고 유연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효과만점의 운동”이라고 표현했다.

매주 목요일마다 실시되는 이곳 요가교실은 회원들 대부분이 70~80대 중반이지만 운동을 배우는 시간만큼은 젊은 여성들 못지않게 열정을 갖고 전념하고 있다.
이곳은 또 운동을 시작하기 전 복근운동, 상체운동, 하체운동 등 기본적인 운동으로 몸을 풀고 있다.

또한 요가 외에도 다양한 운동을 배우며 회원들 저마다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기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에 임하고 있다.
지도를 맡고 있는 윤세정 강사는 “어르신들 모두 운동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강하다”며 “처음에 어르신들 지도를 맡았을 때와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열심히 해서인지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이제는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허전하다는 느낌이다”며 “운동을 하는 시간만큼은 마음과 몸이 즐거워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생은 60부터여”라고 말하는 회원들처럼 우리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인생이 즐거워지지 않을까.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