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만들어가요”
군남면 57년 정유생모임
2010-03-25 영광21
20여년이라는 세월동안 동고동락하면서 친구들간의 의리와 깊은 우정을 바탕으로 모임을 이어가고 있는 군남면 57년 정유생모임(회장 박양구) 회원들.
군남면 57년 정유생모임은 지난 1988년 모임을 결성해 회원들간의 우의를 다지며 지역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져나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박양구 회장은 “오랜 시간을 함께 하다보니 서로 눈빛만 봐도 마음을 알 수 있음은 물론이며 회원들 모두 화합하고 친형제처럼 친근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군남면 57년 정유생모임은 박양구 회장을 비롯해 18명의 회원들 모두 군남면이 고향이다.
자영업, 농업, 상업 등의 회원들로 구성된 이들은 애·경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서로 돕고 챙기며 한마음 한 뜻이 되고 있다.
또 전 회원들이 회장이라는 직책을 한번씩 경험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2개월에 한번씩 모임을 갖고 있는 군남면 57년 정유생모임은 매번 모임 때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참석해 모임에 대한 이야기와 각자 하고 있는 일과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매년 여름 휴가철마다 부부동반으로 야유회를 다녀오며 깊은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현재 2,000여만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군남면 57년 정유생모임은 매년 연말이면 정기총회를 개최해 그동안의 사업에 대한 평가 등을 비롯해 모임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제7회 군남면들불놀이제 때 회원 모두 뜻을 같이해 돼지 8두를 군남면사무소에 전달하는 등 훈훈함을 제공하기도.
회원들은 “지역에 젊은 층이 많지 않아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도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지역발전을 위해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갖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회갑 때 의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군남면 57년 정유생모임 회원들 모두 건강한 우정을 나누길 희망해 본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